마가레데 2세(Her Majesty the Queen of Denmark) 덴마크 여왕 부부가 노무현 대통령 공식초청으로 8일부터 12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다.

1959년 양국 수교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덴마크 여왕의 이번 방한을 통해 양국은 우호관계 증진과 역사와 문화, 교육 교류 등 양국의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마가레데 2세 여왕 부부의 방한을 수행하는 34개 업체 대표로 구성된 덴마크 경제대표단은 양국의 경제 및 기업문화 교류 활성화를 위해 9~10일 양일에 걸쳐 비즈니스 포럼 및 관련 세미나를 개최한다.

또 9일 열릴 '한국-덴마크 비즈니스 포럼'행사에는 덴마크의 주요기업 34개가 참가, 한국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교류와 협력을 주제로 포럼을 연다.

마가레데 2세 여왕의 부군인 헨릭 공(His Royal Highness the Prince Consort)이 참석하는 '덴마크 푸드 페스티벌(Taste a bite of Denmark)'도 같은 날 개최된다.

낙농업에 강한 덴마크 측은 장인정신과 식품가공관련 산업에 대한 정보를 전달, 한국 식품가공 기업들과의 교류를 논의하며 양국을 대표하는 요리사가 직접 만드는 요리 향연도 펼칠 예정이다.

주한 덴마크 대사관 관계자는 “덴마크에 있어 한국은 아시아에서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이며,
이번 비즈니스 포럼에서 한국 기업들과의 기술 및 정보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관계를 도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마가레테 2세 여왕부부는 방한 기간에 노 대통령 내외 주최의 국빈만찬 참석을 비롯 국내 주요기업 시찰, 경주 불국사, 안동 봉정사, 도산서원 방문 등의 일정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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