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서소영 기자] 지난 14일 CJ대한통운 비상대책위원회 등이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을 선고한 가운데 택배기사 전원이 2주 만에 현장 복귀를 결정했다.

CJ대한통운은 이어 20일부터 배송거부에 나섰던 CJ대한통운 1만3000여명의 택배기사가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배송거부를 주도하던 대리점주와 배송기사들은 전날 수수료 체계, 패널티 제도, 편의점 집화 시간 등에 대한 협상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J대한통운은 수수료 체계의 현행 유지, 정상적 배송활동 기준 수입이 하락할 경우 차액보전, 금전적 페널티 폐지 및 고객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새로운 기준 마련, 편의점 집화 마감 시간 협의 및 공지 등을 CJ대한통운 비상대책위원회 측에 약속했다.

이번 사태는 CJ대한통운이 CJ GLS와 통합 전 880~950원이었던 수수료를 통합 이후 800~820원으로 강제인하하면서 비롯됐다. 또 대리점 운영비와 함께 무단 배송 1만원, 욕설 10만원 등 10여개가 넘는 패널티와 원인을 알 수 없는 물품 파손, 분실 문제까지 모두 택배기사에게 떠안겼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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