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용환 기자] 경남도가 29일 공공의료기관인 진주의료원의 폐업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로써 103년 역사의 공공의료기관인 진주의료원은 역사속의 사라질 위기에 직면했다. 홍준표 지사가 지난 2월 26일 폐업 방침을 밝힌 지 3개월여만의 일이다.

경남도는 이날 오전 10시 진주의료원 폐업을 공식 발표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폐업 후 진주의료원 건물 처리 방안도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의료노조는 이와 관련, "홍준표 지사가 진주의료원 폐업을 강행하는 이유는 진주의료원 매각이익 800억원을 챙기기 위한 것"이라며 "진주의료원을 매각해 경남도의 부채를 갚겠다는 데 쓰겠다는 의도"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경남도의 폐업 강행으로 인해 야권 등이 극렬히 저항할 것으로 보여 향후 진주의료원 문제를 둘러싸고 상당한 마찰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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