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최초 "히알루론산필러 큐젤에 이어 유착방지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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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주)한국비엔씨 최완규 대표이사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최고의 바이오벤처기업으로 성장할 것”
“국내 벤처기업 최초로 개발된 히알루론산필러 큐젤에 이어 유착방지제 하이배리 출시, ”

‘큐젤’ 미용성형 개원가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켜

[투데이코리아=이병욱 기자] 필러는 나이가 들면서 피부의 탄력이나 볼륨이 저하되면서 생기는 주름을 효과적으로 개선시켜주는 쁘띠성형(칼을 대지 않고 주사등의 최소침습적인 방법으로 성형의 효과를 보는 시술)의 대표적인 시술법이다. 국내에 필러가 도입된 것은 이미 15년 정도 되었다. 처음 도입된 제품은 주로 미국 유럽 등의 수입산이었기 때문에 시술비가 부담스러운 수준이어서 부유층 여성들이나 연예인 등 특수 계층의 소비자들 위주로 필러 시술이 이루어졌다.

고가의 수입제품 위주의 필러 시장에 판도 변화가 생긴 건 지난 2012년 초. ㈜한국비엔씨에서 국내 바이오벤처기업 최초로 개발하여 새롭게 등장한 국산 히알루론산 필러 ‘큐젤’이 미용성형관련 개원가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1년 여가 흘러 대표적인 필러 제품으로 국내 미용성형시장에 자리를 잡았다.

국산 히알루론산 필러 ‘큐젤’을 탄생시킨 (주)한국비엔씨의 최완규 대표이사를 생산 공장과 연구실이 있는 대구 본사에서 만났다. 최완규 대표는 “기존 수입 제품을 능가하는 품질을 목표로 수많은 벤치마킹을 통해 만든 우월한 품질의 제품”이라며 자사 필러 ‘큐젤’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회사는 큐젤을 통해 히알루론산 필러를 대중화시키고 고가의 수입제품 대체효과를 가져왔으며, 유럽과 아시아 등 여러 해외시장에도 제품의 수출이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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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히알루론산 필러 '큐젤’과 신제품 유착방지제 '하이배리'

“큐젤은 우월한 품질의 제품”이라며 자신감 표출

최 대표이사는 “인체에 해가 없어 다양한 응용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히알루론산의 시장 발전 가능성을 크게 보고, 히알루론산을 가교하는 기술을 개발해 필러 제제를 생산에 돌입하게 됐다” 며 “큐젤을 보다 안전하게 생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 했다. 히알루론산은 과거 닭 벼슬이나 소의 안구 등 동물 유래 재료를 사용해 만들었지만 현재는 미생물을 이용한 바이오공법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다고 한다.

최 대표이사는 “이렇게 만들어진 원재료를 필러로 만들기 위해서는 강하게 가교시키는 과정과 가교 후 불순물을 제거하는 정제과정을 여러 번 거쳐야 한다”며 “히알루론산을 강하게 가교시키는 과정에서 인체에 해로운 물질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 이 가교공법을 자체 특허기술로 개발, 큐젤을 생산하고 있으며, 불순물 및 독성 등이 FDA 기준 이하 수준으로 나타나도록 매우 까다롭게 공정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초심자를 위한 필러 실전 교육, 큐젤 라이브세미나

“큐젤은 최소침습미용성형시술에 관심이 많은 개원의를 위하여 출시 초기부터 필러 시술에 대한 실전 교육에 힘써왔습니다” 다른 경쟁제품과 어떤 차별화가 있냐는 질문에 사실 히알루론산필러 제품은 품질적으로 큰 차이가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교육을 통한 소비를 창출한다는 것이다. 이 행사는 2012년 3월 제1회 라이브세미나에 개원의 300여명이 참가한 것을 비롯하여 오는 6월 1일 제4회 째를 맞는다.

제4회 큐젤 라이브 세미나는 서울성모병원 소재 가톨릭대학교 의과학연구원 대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큐젤 라이브세미나는 국내 필러제조사로서는 유일하게 진행되는 필러 교육 행사이며 강연내용에 있어서도 실제 시술하는 방법에 대하여 라이브로 진행하는 등 참가자들에게 유익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큐젤 라이브세미나는 참가비가 무료이며, 참가자 전원에게 큐젤 샘플을 제공하고 있다. 최 대표이사는 앞으로 자체 교육센터를 만들어 상시 필러시술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를 통해 많은 의사들이 칼을 대지 않고도 성형을 할 수 있는 의료기술을 발전시켜 결국 의료소비자들이 행복해지기를 바란다며 특유의 미소를 지었다.

해외시장 진출과 신제품 개발 박차

최 대표이사는 세미나 현장에서 발표한 큐젤 이외에도 입자별로 다양한 종류의 큐젤 시리즈를 개발, 올 상반기 중에 출시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 유럽일부국가에 수출 계약이 성사되었고, 중국과 일본,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그리고 남미시장에 큐젤을 수출하기 위한 최종 실무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최 대표이사는 “이미 각국에서 수출문의가 쇄도하고 있지만 각 나라별로 보건 당국의 허가에 따른 사항이 있어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며 “신중하게 좋은 파트너를 선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 히알루론산을 응용한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함은 물론 신제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는데 최근 외과 수술후 발생하는 조직간의 유착을 방지하는 유착방지제 하이배리가 임상시험을 통과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최완규 사장은 하이배리의 출시를 앞두고 “척추 등의 수술 후 유착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널리 보급되어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유착방지제의 시장규모는 연간 약 600억원 수준이나 점차 수요가 확대되어 가고 있어 회사의 새로운 수익창출이 기대되는 전망이다.

최 대표이사는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해외시장 진출로 환자들에게는 희망을 주고 국가 경제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늘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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