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모가면 모자가정에 새 보금자리 기부



인기그룹 JYJ 김준수가 후원한 ‘사랑의 집짓기’ 사업이 또 한 번 결실을 맺었다.

국제개발구호기구 ADRA KOREA((사무총장 신원식)는 지난 13일 ‘시아준수 사랑의 집짓기’ 8호 주택을 완공했다고 밝혔다.

‘사랑의 집짓기’는 김준수가 이 단체와 함께 장애인가구 등 생활형편이 어려운 우리 주변 소외계층 이웃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는 사회공헌사업이다. 김준수는 지난 2008년부터 ADRA KOREA에 사랑의 성금을 기탁하고 있으며, 이 자금을 기반으로 사업이 진행돼 왔다.

당진시, 파주시, 태안군 등에 이어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에 완공한 ‘시아준수 사랑의 집’ 8호 주택은 부엌과 세면실, 거실, 공부방 등 생활편의시설을 고루 갖춘 약 80㎡ 규모의 목조주택. 열악한 환경의 낡은 노후가옥에서 남편도 없이 어린 자녀들을 돌보며 어렵게 살아왔던 박 모 씨는 김준수의 도움으로 새 집을 갖게 됐다.

‘사랑의 집짓기’는 지역의 추천과 사업단의 현장실사 및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결정한다. 김준수의 자금후원과 자원봉사자들의 협력으로 가옥을 건축한다. 이번 공사에도 연인원 1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12일 오후 신축가옥 현장에서 열린 완공기념식에는 김경희 이천부시장, 김대성 아드라코리아 이사장을 비롯한 내빈과 자원봉사자, 마을주민 등 100여명이 자리를 같이해 기쁨을 나눴다. 특히 김준수의 부모님도 참석해 뜻을 더욱 깊게 했다. 수혜자 박 씨 가족들의 얼굴에도 오랜 만에 웃음꽃이 활짝 폈다.

김준수의 아버지 김진석 씨는 “십시일반 모아진 여러분의 정성과 사랑으로 한 가정이 새로운 삶의 터전을 갖게 되었다는 사실이 매우 의미 깊다”면서 “준수도 오늘 완공 소식을 듣고 무척 기뻐했다. 오늘 준공식을 계기로 우리 가족은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 행복을 나누고 사랑을 실천하는 가정이 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대성 ADRA KOREA 이사장은 “인생을 사는 동안 늘 다른 사람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는 것은 큰 보람”이라며 “젊은 나이에도 자신의 삶을 통해 이웃사랑을 적극 실천하는 김준수 씨와 가족들의 헌신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감사를 표했다.

김준수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선행을 계속 펼치고 있다. 지난 2011년에는 캄보디아 오지 마을에 학교를 건립해 ‘통 큰 기부’를 했으며, 도시빈민의 불안전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지원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ADRA는 세계 주요 비정부기구 중 하나로 1997년 UN으로부터 포괄적 협의지위를 부여받았다. 특히 유엔 경제사회이사회는 ADRA를 전문적인 자문기구로 인정했으며 현재 세계 120여 개국에서 4,000여명의 활동가들이 기초교육, 재난대처, 경제개발, 식량안보, 기초건강 등 5개 분야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편, 김준수는 오는 7월 솔로 2집 정규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으며, 앙코르 공연하는 뮤지컬 <엘리자벳>에 ‘토드’ 역으로 캐스팅 돼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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