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서울지역 주요 패밀리레스토랑 등 외식업체를 대상으로 트랜스지방 함량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식품 100g당 트랜스지방 함량은 평균 0.1g(0.0 ~ 2.7g)의 수준으로 트랜스지방 함량이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트랜스 지방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테이크 립 버터 등에서의 트랜스지방은 천연에서 유래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튀김 등의 조리시 사용하는 유지는 액상의 식물성 유지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업체는 크게 4분류로 주요상업지구의 푸드코트 및 식당가, 패밀리레스토랑, 중 대형 한·중·일식당 및 기타, 중식에 해당하는 배달전문업체를 주요로 실태조사했다.

푸드코트는 E-마트(은평), 애경백화점(구로), 킴스클럽(강남), 홈에버(강서구), 현대백화점(신촌), 롯데백화점(미아), 롯데마트(서울역), 신세계(강남), 롯데(노원), 홈플러스(강서, 영등포)다.

패밀리레스토랑은 빕스, 아웃백, 베니건스, 씨즐러, TGIF, 카후나빌, 토니로마스, 마르쉐, 세븐스프링스, 브랙앵글스 총10군데다.

한·중·일 식당 및 기타는 만다린(강남), 향림(노원구), 팔선생(종로구), 하림각(광화문), 원할머니보쌈, 동래파전, 용수산, 남상, 미소야, 오박사, 사보텐, 한솥도시락, 코바고(상암), eggogg(천호동 현대), 오므라이스테이, 포호아, 두르가를 조사했다.

배달업체 중식에는 양재동 홍제동 인사동 길동 서초동 중곡동 오금동 상도동 길음동 구로동 불광동 일산 화정에 해당한다.

패밀리레스토랑의 메뉴중 주메뉴인 스테이크는 0.3g/100g식품, 립은 0.1g/100g식품, 튀김류는 0.1g/100g식품, 수프 0.2g/100g식품버터는 평균 2.2g/100g식품으로 나타났다.

일식인 포크 커틀릿(돈까스)의 경우는 0.1g/100g식품이 함유된 것으로 조사됐다.

중식 중 탕수육, 군만두, 자장면의 경우 0.07g/100g식품, 0.1g/100g식품, 0.03g/100g식품으로 트랜스지방 함량은 양식이나 일식보다 현저히 낮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국민들의 외식에 대한 트랜스지방으로부터 막연한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과학적인 근거자료로서,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서 국민의 알권리 충족에 기여 할 것이다.

식약청 관계자에 따르면 “금번 트랜스지방 실태조사는 식약청이 금년 발표한 어린이 먹거리 안전관리의 일환으로, 향후에도 다빈도 외식업체 등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 발표함으로써 국민의 먹거리 안전 체감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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