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 의원 74명 공동명의 성명 발표

[투데이코리아=박기호 기자] 민주당이 정치권의 논란으로 부상한 북방한계선(NLL) 관련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의 공개와 왜곡 조작 등을 가리자면서 7월 임시국회 소집과 청문회 개최를 요구했다.

민주당 소속 의원 74명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명의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국정원의 불법공작을 통한 국기문란과 헌정유린사태를 엄중히 대처하기 위해 7월 임시국회를 반드시 열어야 한다"며 "NLL 청문회를 열고 대화록의 불법적 공개와 왜곡 조작된 대화록을 통한 선거개입 정치공작 등 일체의 의혹과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남재준 국정원장과 원세훈 전 국정원장, 권영세 주중대사, 김무성 서상기 새누리당 의원을 '계사오적(癸巳五賊)'으로 비유하면서 책임을 촉구했다.

이들은 "남 원장은 대화록을 불법 공개하는 일을 자행했다"며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국민과 함께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전·현 정권에서 벌어진 불법 정치공작의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은 서명에 참여한 민주당 의원 명단이다.

강기정 강창일 김경협 김관영 김광진 김기준 김동철 김민기 김상희 김성주 김승남 김영록 김영주 김용익 김윤덕 김재윤 김태년 김현 남윤인순 노영민 도종환 문병호 민병두 박남춘 박범계 박수현 박영선 박완주 박지원 박홍근 배재정 백재현 부좌현 서영교 설 훈 신계륜 신기남 신학용 안민석 오영식 우상호 우윤근 원혜영 유기홍 유대운 유성엽 유승희 유은혜 유인태 윤관석 윤호중 윤후덕 이목희 이언주 이용섭 이원욱 이인영 이춘석 임수경 장하나 전순옥 전정희 전해철 조정식 주승용 진성준 최규성 최민희 최재성 한정애 홍영표 홍의락 홍익표 홍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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