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용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한·중 간 FTA(자유무역협정) 체결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틀째 중국을 국빈방문하고 있는 박 대통령은 이날 중국 공식 영빈관 댜오위타이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다자통상체계에서 성공한 한·중은 한·중 FTA에서 국제적으로 모범이 되는 협력모델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여기 있는 양국 경제인들도 한·중FTA가 타결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키로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이제 한·중 양국은 지난 20년의 눈부신 성과를 이어가며 새로운 경제협력 비전을 설계하고,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발전으로 도약해야 한다"며"양국 간 경협을 더 확대하고 서로 간에 내수시장 진출을 강화해 안정적인 교역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양국 정상이 한·중FTA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양국민의 박수 속에 협상이 타결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날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는 대한상의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가 공동주최했다.

우리 측에서는 정몽구 현대차 회장을 비롯한 경제인 80여 명과 윤병세 외교장관 등 공식수행원 10 명, 정몽준·조원진 새누리당 의원 등 특별수행원 2 명이 참석했다.

또한, 중국 측에서는 완지페이(萬季飛) CCPIT 회장 등 경제인 70여명과 중국 상무부 가오얀 아시아담당 부부장이 각각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