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재물손괴혐의로 입껀 조사중

[투데이코리아 = 양 원 기자] 튀는 언행으로 주목을 받았던 이정렬(44) 前 창원지법 부장판사가 이웃 간 아파트 층간 소음문제로 다투다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창원중부경찰서는 1일 이 前 부장판사를 재물손괴죄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법원에서 관사로 사용하는 창원의 모 아파트 14층에 살았던 이 前 부장판사는 지난 5월 위층에 사는 주민과 층간소음 문제로 다퉜다.

이후 이 前 부장판사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있는 이 주민의 차량 손잡이에 접착제를 넣어 잠금장치를 부수고 타이어를 펑크 냈다. 이 前 부장판사가 차를 부수는 장면은 이곳 CC(폐쇄회로)TV에 찍혔다.

피해 주민은 국민권익위원회의 인터넷 신문고에 이런 내용의 글을 올렸고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이 前 부장판사는 경찰에서 혐의를 인정했으며 주민과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前 부장판사는 사건 발생 이후인 지난 24일 당뇨 치료 등 건강상의 문제를 이유로 사직했다.

이 前 부장판사는 지난 2011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명박 前 대통령을 비하하는 내용의 '가카새끼 짬뽕' 패러디물과 한·미 FTA를 비판하는 글을 올려 창원지법원장으로부터 서면경고를 받은 바 있다. [영남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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