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강정욱 기자] 북한 여자 축구팀이 대회 참가를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정부가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서울·경기 지역에서 열릴 '2013 동아시아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 (이하 동아시안컵)에 참가하는 북한 여자 축구대표팀의 남한 방문을 5일 승인했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일 북한 여자팀 36명(선수 21명, 임원 15명)에 대해 방문 승인을 신청한 바 있다.

이들 북한 여자팀은 베이징을 경유해 인천에 도착하는 항공편을 이용해 입국할 예정이다. 또한, 조총련 응원단 41명도 북한 여자팀 응원을 위해 함께 입국한다.

하지만 조총련 응원단의 입국은 외교부에서 관련 절차를 승인해야 가능해 정확한 입국 날짜는 아직 베일에 쌓여 있다.

이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정부는 대한축구협회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대회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입국하는 북한 대표팀은 베이징-인천 항공편을 이용, 오는 18일 입국해 한국(21알), 일본(25일), 중국(27알) 대표팀과 3차례 경기를 치룬 뒤 오는 28일 출국할 계획이라고 통일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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