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용환 기자] 남북은 10일 오후2시부터 개성공단 '발전적 정상화'를 논의할 실무회담 수석대표 1차 회의를 재개했다.

이날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회의에선 우리 측 수석대표인 서호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과 북측 수석대표인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 등 남북 대표단 3명이 대표로 나섰다.

서 단장은 개성공단 출발에 앞서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한반도 프로세스 정신에 입각해 상식과 국제 규범에 맞는 합의를 이루는 것이야말로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이룰 첫 걸음"이라며 "작은 신뢰가 보다 큰 협력으로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서 단장은 이날 오전 10시33분께 박 부총국장을 개성공단에서 만나 "남북이 합의하고 준수하는 게 신뢰의 첫 걸음이라고 생각한다"며 "(남북이) 협력 속에서 개성공단을 발전적으로 정상화할 좋은 의견을 나눴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측 대표단 23명과 취재진 17명은 이날 아침 7시쯤 남북회담본부에서 버스 2대에 나눠 타고 개성으로 향했다. 이들은 앞서 아침 8시30분쯤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오전 9시5분쯤 개성공단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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