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jpg


[투데이코리아=박 일 기자] 살아있는 8종의 프로바이오틱스 균을 고농도로 혼합하여 만든 유산균 제품 프로바이오틱스 VSL#3가 위궤양 치유는 물론이고 설사 예방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학술지 병원감염학(Journal of Hospital Infection) 최신호에는 항생제와 함께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게 되면 항생제로 인한 설사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내용의 논문이 게재됐다.

영국 샐포드 왕립병원 셀링거 교수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임상실험에서 항생제 처방이 필요한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항생제만 복용하고 다른 그룹은 고농도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인 프로바이오틱스 VSL#3를 함께 복용하게 했다.

그 결과 항생제만 복용한 그룹의 환자 11.4%에게는 설사가 발생한 반면, 프로바이오틱스 VSL#3를 함께 복용한 그룹에서는 설사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와 관련, VSL#3 관계자는 “그동안 프로바이오틱스는 항생제와 함께 복용할 경우 항생제에 의해 유익균이 함께 파괴되어 효과가 없다는 견해가 있었지만 이번 실험결과로 고농도 프로바이오틱스는 유익균총의 파괴를 막아 항생제 복용 시 오히려 프로바이오틱스의 섭취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달 발표된 세계적 온라인 학술논문지 ‘PLoS ONE’에도 프로바이오틱스 VSL#3가 궤양조직 치유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고 전했다.

캐나다 캘러리 대학 연구팀이 위궤양에 걸린 쥐에게 VSL#3 프로바이오틱스를 꾸준히 섭취시킨 결과, VSL#3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한 쥐는 섭취하지 않은 쥐에 비해 혈관의 성장을 도와 상처 난 조직이 빨리 아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물질인 ‘VEGF(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 형성이 332배 높은 것으로 관찰됐다.

한편, 실험에 사용된 프로바이오틱스 VSL#3는 8가지 유익균이 고농도로 농축된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로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을 식약처로부터 개별 인정받은 제품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