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익일 자정까지 최대 150mm 추가로 내릴 것으로

[투데이코리아=김민철 기자] 새벽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22일 오전 서울시내 일부 도로와 보행로가 통제되고 있다.

기상청은 22일 오전 5시30분을 기해 서울에 호우경보를 내렸다. 참고로 6시간 강우량이 110mm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mm이상 예상될 때 호우 경보가 발령된다.

오전 6시 30분을 기해 양재천로 하부도로가 영동1교부터 KT 앞까지 양방향 통제되고 있고 잠수교도 오전 7시 10분부터 보행자 통행이 금지됐다.

청계천 시점부∼황학교 구간도 현재 출입통제 중이다.

이날 오전 8시 서울에는 천둥·번개와 함께 시간당 4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강남·사당역 도로 곳곳에 10~20㎝ 가량 물이 차 시민들이 출근길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새벽부터 내린 폭우로 시내 곳곳에서 차량 통행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될 수 있는 대로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23일까지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에 50∼100㎜, 많은 곳은 150㎜ 이상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했고 이에 따른 추가피해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시는 38곳의 펌프 86대를 가동하고 있고, 서초구 16곳과 강남구 9곳 등 저지대 주택가에서 배수지원 요청이 40건 들어와 작업 중이다.

서울에는 오전 7시 10분을 기해 호우경보가 내렸으며 전날부터 지금까지 내린 비는 27㎜다.

관악구 남현동에는 전날부터 현재까지 116㎜의 비가 내렸으며, 서초구는 시간당 최대 67㎜가 내렸다.

시는 다음날 자정까지 최대 150㎜의 비가 올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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