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입장권 휴대폰 결제 시스템 도입
2007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본전시 외, 특별전시로 추진되고 있는 '명예의 전당-20세기 디자인 발자취' (큐레이터 최익서)가 다양한 볼거리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명예의 전당-20세기 디자인 발자취'는 지난 20세기의 각 시대별 디자인을 대표할 만한 제품 132점을 소개하고 있으며 각 시대를 대표하는 디자이너와 디자인 그룹의 디자인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발견할 수 있다.
1910년대의 작품들은 디자인이 장식적인 아름다움에서 기능 중심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1920년대에는 공업디자인 용어가 등장하고, 수공예 제품의 화려한 장식성이 사라지는 시기이다. 1930~40년대에는 대량생산을 통한 디자인의 근대화가 이뤄진 시기로 전화기와 라디오 등의 초기 디자인 제품들이 선을 보인다.
1950~60년대는 사용자 중심의 기술과 디자인이 이뤄진 시기로 파나소닉의 초창기 TV 제품 등이 소개된다.
▲국내 최초 입장권 휴대폰 결제 시스템을 도입 |
1970년대는 국가 차원에서 디자인이 강조되고, 디자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정부의 지원과 기업의 디자인 개발이 이뤄진 시기로 일상 속에서 많은 사람들과 희로애락을 같이 했던 친근한 디자인들을 살펴볼 수 있다.
최익서 큐레이터는 “특별전의 역사적 관점은 일상이며, 명예의 전당에 전시될 디자인은 20세기 디자인의 발자취이며, 인류 일상의 역사이고, 미래의 디자인을 볼 수 있는 창”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7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입장권 휴대폰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에 들어갔다.
비엔날레 관계자는 “디자인비엔날레 입장권을 휴대폰으로 구입하면 바코드 형태의 입장권과 함께 디자인 비엔날레 작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모바일 티켓팅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휴대폰으로 입장권을 결제한 관람객은 바코드 형태의 입장권이 휴대폰으로 발급되어 입장이 가능하고 50여개의 작품정보를 즉시 받아 볼 수 있다.
광주시의 'U-Payment' 시범사업인 세금·공과금 및 티켓팅 모바일 서비스의 일환으로 실시중인 티켓팅 모바일 서비스는 SK텔레콤을 시작으로 오는 23일 부터는 KTF, LG텔레콤에서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