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SC제일은행 신임 행장으로 선임된 '데이비드 에드워즈'>
SC제일은행은 10일 데이비드 에드워즈를 신임 행장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데이비드 에드워즈는 12년 동안 스탠다드차타드에서 근무한 것을 포함해 총 35년간 몸담았던 은행업계에서 퇴임하게 되는 존 필메리디스 행장의 직책을 이어받게 된다.

SC제일은행 팀 밀러 이사회 의장은 "이사회를 대표해 존 필메리디스 은행장에게 그간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존 필메리디스 은행장은 2005년 4월 SC제일은행장으로 취임한 후 스탠다드차타드와 제일은행의 역사적인 통합과정을 이끌어 왔을 뿐 아니라 성장을 위한 강력한 기반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존 필메리디스 행장의 후임으로 2005년부터 올해 초까지 SC제일은행의 사회이사를 역임한 바 있는 데이비드 에드워즈를 선임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스탠다드차타드 그룹에서 가장 역량 있는 임원 중 한 명인 데이비드 에드워즈 은행장은 존 필메리디스의 훌륭한 업적을 이어나감으로써 SC제일은행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에드워즈 신임 은행장은 "SC제일은행은 자랑스런 역사와 훌륭한 미래를 지니고 있다"며 "한국 금융시장에서 선도은행이 되고자 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경영진 및 직원들과 함께 일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맨체스터 경영대학원 및 웨일즈대학에서 MBA를 취득한 데이비드 에드워즈 신임 행장은 지난 8년간 스탠다드차타드에서 근무했으며 그룹 경영위원회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은행장으로 임명되기 전에는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의 기업금융 최고운영책임자를 역임했다. 이전에는 그룹 리스크 총괄 대표, 중동 및 남아시아지역 CEO직을 수행한 바 있으며 영국, 홍콩, 싱가포르, 호주, UAE 등에서 근무했다.

존 필메리디스 전 은행장은 "은행 역사상 가장 도전적이고 흥미로운 기간 동안 SC제일은행을 이끌었던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우리는 지난 2년반 동안 많은 것을 이뤘으며 은행을 강력한 장기적 성장을 위한 궤도에 올려놨다. 데이비드 에드워즈 신임 행장과 경영진 그리고 SC제일은행 모든 직원들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존 필메리디스는 올해 말까지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의 고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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