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1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대선 출정식에서 '번영'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선진화된 국가를 남기는 게 후손에 대한 책임"이라고 주장하면서 "세계 모든 나라가 무섭게 달려가고 있는데 우리 나라만 뒷걸음치고 있다. 이대로 가면 우리 나라는 변방 국가로 뒤쳐질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이는 현재 '고용없는 성장'이 이어지고 있는 경제상황과 높은 청년실업률 등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이 후보는 또 화합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안중근, 김구, 이봉창, 민영환, 이준 선생 등 수많은 선각자들의 절절한 외침에 귀를 기울이고 손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 품위는 추락하고 정치 품질은 천박하기 이를 데 없다"면서 현재 정치계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 후보는 "나는 우리 국민의 우수성, 애국지사들이 지켜온 이 나라를 안다"고 밝히고, "참으로 암담한 마음으로 성찰의 시간을 가진 끝에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 후보는 "아내와 딸은 반대했으나, 사위와 아들은 남을 위해 살아달라고 당부했다"고 자랑스럽게 소개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충정의 한 마음으로 뛰겠다"며 대선 필승의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