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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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박 일 기자] 농어촌희망청소년오케스트라(Korea Young Dream Orchestra – KYDO)가 오는 8월 12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서 금난새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관객 앞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KYDO-US(재미한인청소년), KYDO-CHINA(재중한인청소년)도 함께해 농어촌 청소년들과 우의를 나누게 돼 더욱 의의가 있다는 평이다.

이들은 브람스 ‘대학축전 서곡’,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드보르작 ‘교향곡 8번 G장조’, 아리랑, 베토벤 ‘교향곡 7번 A장조’, 멘델스존 ‘교향곡 4번 A장조 이탈리아’, 드보르작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등을 선보인다.

농어촌희망재단 문화사업단장으로 KYDO사업을 총괄하는 이진배 단장은 “이번 합동연주회는 농어촌 청소년들에게 꿈의 무대인 세종문화회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줘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이뤄 나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평생 잊을 수 없는 경험이 될 것”이라며 “단원들은 연주회를 위해 8월 8일부터 합숙훈련에 들어가는 등 성공적인 연주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어촌희망청소년오케스트라를 지휘할 예정인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금난새는 이번 연주회 지휘뿐만 아니라 KYDO의 예술감독을 맡는 등 농어촌 청소년을 위해 적극적인 재능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금난새는 농어촌희망재단 문화사업단 지원팀과 함께 KYDO 지역단체를 순회하며, 2년간 지역의 청소년들과 어울리는 현장을 지도하고 지역 청소년 오케스트라 지휘자 양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한편, 농어촌희망청소년오케스트라는 한국마사회(KRA)와 함께하는 농어촌희망재단 문화사업단이 2011년 4월 공식 출범한 오케스트라 음악교실로, 문화적으로 소외된 20개 농어촌 지역의 초, 중, 고등학생 200명의 단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특정 학교나, 특수계층을 모태로 하는 오케스트라가 아니라 지역사회를 아우르는 화합과 소통을 기본교육정신으로 삼아 음악을 통해 함께 더불어 사는 열린 공동체정신의 구현을 교육 목표로 하고 있다.

농어촌희망청소년오케스트라 합동연주회에 대한 정보는 농어촌희망재단 문화사업단 문화팀(02-509-2443) 또는 KYDO 운영사무국(www.kydo.co.kr / 02-545-1013)으로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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