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조사내용 검토 후 윤 회장 신병처리 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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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혐의를 부인한 융진그룹 윤석금 회장 [출처=YTN 방송화면 캡쳐]

[투데이코리아=송한솔 기자] 천억 원대 규모의 사기성 기업어음 발행 혐의로 어제 오전 검찰에 소환된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10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다.

윤 회장은 회사의 신용등급이 떨어질 것을 알고도 이를 숨기고 지난해 7월 천억 원 규모의 기업어음을 발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윤 회장이 기업어음 발행에 직접 개입했는지 내부 정보를 이용한 불법 주식 거래는 없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오전 12시 50분경 조사를 마치고 나온 윤 회장은 취재진에게 "사기성 발행이 아니라 종전의 CP를 연속적으로 발행한 '차환발행'일 뿐이라고" 말했다.

또 그룹내부정보를 이용해 주식 매각하는 방법으로 손해를 피했다는 혐의에 대해서 "작년 9월부터 금융감독원, 검찰 등의 조사를 받았지만 배임은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검찰은 이번 조사내용을 검토한 뒤 다음주 쯤 윤 회장의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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