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독일 히틀러 정권의 수법 배우자고 해 주변국 공분일으켜"

[투데이코리아=강정욱 기자] 여야 의원 98명으로 구성된 '국회 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한 의원모임'(공동대표 원유철 강창일 김을동 유기홍 의원)은 최근 일본 문부과학상이 민도(民度)를 언급하며 한국을 비판하는 내용의 발언을 한데 대해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이들은“아소 다로 부총리도 최근 ‘독일 히틀러 정권이 바이마르 헌법을 무력화시킨 수법을 배우자’고 말해 주변국의 공분을 일으켰다”며 “일본 정부는 모든 망언을 중단하고 평화헌법 개정 시도를 그만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시모무라 하쿠분(下村博文) 일본 문부과학상은 최근 동아시안컵대회 축구 한·일전 한국응원단이 양국간 역사 문제를 거론하는 플래카드를 내건 것을 놓고 지난 7월 30일 "그 나라의 민도가 문제될 수 있다. 스포츠의 장에서 정치적인 메시지를 내건 것은 유감스럽다"고 말한 사실을 일본 언론들이 보도해 한국에까지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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