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출정식 갖고 본격 활동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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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박 일 기자] 장애청년을 대상으로 한 국내 최초의 해외연수 프로그램인 장애청년드림팀이 또 한 번 희망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대표 이상철, www.freeget.net)는 9기 장애청년드림팀이 21일 프레스센테에서 출정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출정식에는 연수생 및 가족, 1~8기 드림홀릭대원을 비롯해 정부, 국내외 각국 대사들, 협회 및 신한금융그룹관계자, 언론사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수생 전원이 참여한 드림팀 뮤직비디오 및 팀별 영상소개, 연수생의 패기와 열정을 느낄 수 있는 퍼포먼스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협회에 따르면 9기 드림팀은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한국팀은 ‘Changing the world together’라는 주제로 아태지역 10개국의 장애청년 10명을 초청하여 장애청년 간의 교류를 나눈다. 이들은 19일부터 31일까지 12박 13일의 일정으로 한국 장애인복지 전반을 살펴본다.

남미 볼리비아 팀은 ‘장애인의 빈곤과 국제협력’이란 주제로 장애인 및 구호단체를 방문, 재능기부 봉사활동과 함께 한국의 선진 장애인복지를 소개한다.

유럽 독일 팀은 ‘장애인운동과 정치참여’를 테마로 독일 정당 및 국회의원과 만나고 장애인 정치참여에 대한 경험을 조사하며 장애인운동역사 발전과정에 대해 세미나 한다.

또한 미국으로 연수를 떠나는 두 팀은 ‘이중 소외에 갇힌 농노인과 농아동을 구하라!’라는 주제와 ‘형사사법 절차에서의 장애인 지원’을 주제로 관련기관을 방문 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아프리카 팀은 킬리만자로 등반 과정을 다큐멘터리와 웹툰으로 제작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조금 더 쉽게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 계획이다.

한편, 장애청년드림팀은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신한금융그룹(회장 한동우)이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외교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 및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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