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용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28일 10대 그룹 회장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갖는다.

뿐만 아니라 29일에는 중견기업 회장단과 오찬을 함께한다.

박 대통령은 연일 이어지는 간담회를 통해 하반기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목표 달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28일 오찬에 참여할 예정인 10대 그룹은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포스코, 현대중공업, GS, 한진, 한화지만, 이번 초청 오찬에는 포스코가 제외되고 두산이 포함됐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순수 민간 기업으로만 구성한 것"이라고 밝혔다.

오찬에는 정몽구 현대차 회장, 구본무 LG 회장 등이 참석한다. 다만 이건희 삼성 회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다른 경영진을 보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SK, 한화 등 총수가 자리를 비운 그룹들도 경영진이 대신 참석할 예정이다.

초청 대상에는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박용만 신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포함됐으나, 이들은 각각 GS와 두산 회장을 겸하고 있어 실제 대상자는 10명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5월과 6월 미국과 중국 방문 당시 경제사절단에 포함된 그룹 총수들과 회동한 적이 있지만, 청와대로 초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대변인은 오찬에 대해 "우리경제의 당면현안인 투자활성화, 일자리창출과 함께 창조경제에 대한 재계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청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