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용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초대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장에 심대평 전 충청남도지사(72)를 위촉했다.

지방자치발전위원장에 임명된 심 위원장은 앞으로 지방분권과 행정체제 개편 등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위원회를 이끌면서 추진상황을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지방행정 분야의 최고 전문가이며 풍부한 정치 경륜을 두루 갖추고 있어 정부의 성숙한 지방자치 발전을 염원하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말했다.

지방자치발전위원회는 24명의 민간위원으로 구성되는데 대통령이 6명, 국회의장 10명, 지방 4대 협의체장이 8명을 추천한다.

대통령 추천위원은 심 위원장과 권 부위원장을 비롯해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황준기 경기관광공사 사장, 이승종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 등 6명이다.

강창희 국회의장 추천 위원은 최석원 공주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 강형기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 유형욱 전 경기도의회 의장, 태기표 전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민봉기 전 국회의원, 최형철 전 지방행정체제 개편추진위원회 위원, 박동수 전주대 행정학과 명예교수, 양영철 제주대 행정학과교수, 오재일 전남대 행정학과 교수, 송기복 경기대 정치법학과 겸임교수 등 10명이다.

지방4대협의체장의 추천 위원은 이성근 영남대 지역 및 복지행정학과교수, 안재헌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 이재술 대구광역시의회 의장, 박재율 균형발전 지방분권 전국연대 공동대표, 육동일 충남대 자치행정학과교수, 강재호 부산대 행정대학원장, 최근열 경일대 행정학과 교수, 신윤창 강원대 공공행정학과교수 등 8명이다.

한편, 심 위원장은 1995년 대전고ㆍ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관선 대전시장ㆍ충남지사, 민선 충남지사(3선), 17ㆍ18대 국회의원, 자유선진당ㆍ국민중심당 대표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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