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순회 사업 일환…9월 3일부터 10월 11일까지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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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박 일 기자] 최근 소외계층 문화 순회 사업이 새로운 나눔 사업으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협회의 주관으로 이루어지는 ‘신나는 예술여행’은 복권기금 문화나눔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대표적인 문화 순회 사업이다.

지난 2008년 이후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소외 계층에게 희망과 웃음을 전달하고 있는 ‘신나는 예술여행’은 주로 사회복지시설, 농산어촌, 임대주택지역, 다문화지원센터, 교정시설을 찾아 양질의 문화 예술프로그램을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통연희단 어울나래(대표 이보라)의 찾아가는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전통연희단 어울나래의 줄타기 한마당 공연은 어린아이들에서부터 노년층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것이 특징이다. 풍물패의 길놀음을 시작으로 화려한 개인놀이가 돋보이는 소고춤이 이어지며, 12발 상모놀이, 버나 돌리기로 공연의 흥을 돋우고, 줄꾼 박회승의 화려한 줄타기로 행사를 마무리한다.

특히 26년의 경력을 자랑하는 젊은 줄꾼 박회승(32)의 신명나는 줄타기는 눈 둘 데 없이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공연 후 어린 아이들이 직접 꼬마줄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관객 참여를 유도하기도 한다.

전통예술 공연 ‘2013 전통연희단 어울나래의 줄타기 한마당’은 전국 총 18곳을 돌며 임대주택 지역민들을 만날 계획이다. 18회 공연 중 이미 강릉, 남양주, 영천, 보은, 청주 지역을 성황리에 순회하였다.

하반기에는 김포 양지마을 주공아파트(9월 3일)를 시작으로 △진주 평거 주공아파트(9월 4일) △노원 월계주공아파트(9월 5일) △관악 신림 주공1단지(9월 10일) △동작구 대방주공1단지(9월 11일) △영주 가흥주공아파트(9월 24일) △아산 읍내주공아파트(9월 25일) △진주 가좌 주공아파트(9월 26일) △구미 도량주공아파트(9월 30일) △익산 동산주공아파트(10월 2일) △창원 자은주공아파트(10월 4일) △김포 초당마을 주공아파트(10월 8일)를 거쳐 10월 11일 안동 옥동2주공아파트에서 마지막 공연을 갖는다.

한편 이번 행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며 복권위원회가 후원한다.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된 우리의 전통문화를 맛볼 수 있는 기회에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어울나래 홈페이지(www.julnori.or.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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