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흔드는 시도에 굳건히 대처하여 본연의 직무 수행에 매진하겠다"

[투데이코리아=강정욱 기자] 채동욱 검찰총장이 한 언론에서 제기한 '혼외자식 의혹'에 대해서 '사실무근'이라며 강력히부인했다.

채 총장은 6일 공식 입장에서 이같이 밝힌 뒤 “앞으로 저는 검찰총장으로서 검찰을 흔들고자 하는 일체의 시도에 대해 굳건히 대처하면서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검찰 본연의 직무 수행을 위해 끝까지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언론은 채 총장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본지 취재 결과 채 총장은 대검찰청 마약과장으로 근무하던 2002년 7월, Y(54)씨와의 사이에서 아들을 낳았다"며 "채 총장과 Y씨 주변에는 채 총장이 부산지검 동부지청 부장검사로 근무하던 1999년 무렵 Y씨와 처음 만났다고 알려져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언론은 보도를 통해 채 총장이 10여년간 한 여성과 혼외(婚外) 관계를 유지하면서, 이 여성과의 사이에서 아들(11)을 얻은 사실을 숨겨 온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채 총장은 청와대의 인사검증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부인(55)과의 사이에 1녀(16)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채 총장은 "검찰총장으로서 검찰을 흔들고자 하는 일체의 시도들에 대해 굳건히 대처하면서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검찰 본연의 직무 수행을 위해 끝까지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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