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쿠시마 인근 수산물 원산지 속여 올 가능성 없어"

[투데이코리아=강정욱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11일 일본 방사능오염수 누출에 따른 수산물 수입제한 조치를 비롯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쌀 관세화 유예 종료 등 현안에 관해 정부의 입장을 집중 추궁했다.

농림축산위 의원들의 일본 수산물 수입제한 조치에 대한 질의에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 6일부터는 일본산이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 국내 수산물도 해수와 수산물의 검사를 정기적으로 하고 있고 (방사능물질이)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다. 국민여러분,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고 말했다.

또한 윤 장관은 일본 내에서 원산지가 바뀔 가능성에 관해서도 "후쿠시마 인근 수산물이 원산지를 속여서 올 가능성은 없다. 일본 관료가 결탁해도 수입 신고하려면 엄격히 검사가 되므로 해당 제품은 반송 폐기된다"고 설명했다.

이동필 농림부장관도 "농산물에서는 일본산 대책을 이미 세워왔다. 2011년 3월에 13개 현 수입금지 조치를 했고 방사능 기준을 강화했다. 또 그동안 1년에 60~70건 조사하던 것을 1400건으로 확대해 국민 염려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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