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 책임소재 놓고 갑론을박


▲사진=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알려진 '기적의 크림' 부작용 [출처= 방송화면 캡쳐]

[투데이코리아=김민철 기자] 일명 '기적의 크림'이라 불리는 미국 마리오 바데스쿠 힐링크림의 부작용이 한 지상파 방송을 통해 알려진 가운데, 한 유명 쇼핑호스트가 사단의 원흉으로 지목되고 있다.

앞서 정윤정 쇼핑호스트는 GS홈쇼핑 방송을 통해 크림을 바르면 얼굴의 잡티 등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며 해당 제품을 판매했다.

정윤정 쇼핑호스트는 방송에서 "저를 믿고 써라. 밤마다 듬뿍듬뿍 바르고 자면 아침에 대박이다", "저도 매일 쓰고 아들에게도 발라준다", "해로운 성분은 하나도 없고 천연 성분만 들어 있다", "가끔 피부에 맞지 않는 분들이 있는 것 같은데 어떤 좋은 화장품이라도 본인에게 맞지 않는 것이 있을 수 있으니 그런 말을 저한테 하시면 너무 힘들다" 등의 발언을 했다.

해당 제품은 홈쇼핑 최고의 인기 제품으로 떠오르며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뉴스를 통해 기적의 크림 안에 스테로이드 성분이 함유돼 피부를 위축시키고 모세혈관이 확장되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난다는 문제가 제기되면서 식품안전처가 지난 2012년 12월 제품 판매를 금지시켰다는 방송이 나간 후 여론이 급변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써보지도 않고 판매한 것이냐" "많이 팔리면 장땡이라는 건가”“거짓 방송한 것인가”등의 반응을 보이며 정윤정 쇼핑호스트를 강력히 비난했다.

반면, "중간에서 희생양이 된 것" "제품 이상에 대해선 회사가 책임져야" "직업 상 그런 것인데 너무하다" 등의 동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는 반응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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