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약침 북유럽에 본격 상륙...약침의 세계화 본격 궤도에 올라...한의학 위상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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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12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iSAMS2013’ 국제약침학술대회 모습[제공/대한약침학회]

[투데이코리아=이자원 기자] ‘iSAMS2013’ 스웨덴 국제학술대회 11개국 37명의 석학 논문 발표

대한민국의 약침과 한의학의 세계화를 본격화하고 있는 대한약침학회이 주관하는 국제약침학술대회인 ‘iSAMS2013’가 이번에는 유럽지역에 본격 상륙한다.

대한약침학회(회장 강대인)는 ‘iSAMS2013’ 국제학술대회가 10월 4~6일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한 카롤란스카 의과대학 솔리나 캠퍼스(Karolinska Institute)에서 ‘침과 한약 연구: 동서양 의학의 통합’이라는 주제로 3일간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대한약침학회는 세계전통의학에 대한 각종 학술정보와 한의학 및 약침의 우수성을 세계 곳곳에 알리기 위해 매년 10월 첫째주 ‘iSAMS'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iSAMS2013’은 스웨덴의 카롤린스카 의과대학과 고덴버그 대학교(University of Gothenburg)가 함께 주관한다.

특히 학술대회 개최장소인 왕립 칼롤린스카 의과대학은 1810년 스웨덴의 Karl 13세 국왕이 설립한 유럽 내 가장 최대 규모 및 최고의 의학연구 및 교육기관으로서 ‘iSAMS2013’을 통해 북유럽 지역에 대한민국 전통의학인 한의학과 우리 약침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세계화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iSAMS2013’에는 그 명성에 걸맞게 전 세계 11개국 37명의 저명한 석학들이 참석해 한의학을 비롯한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의 통합에 관한 심도있는 보고와 토론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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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SAMS2013’ 스웨덴 국제학술대회의 포스터 [제공/대한약짐학회]
스웨덴 고덴버그 하칸 올라우슨(Håkan Olausson) 교수는 기조연설을 통해 침을 통한 고통 완화 연구를, 엘리자벳 스테너 비토린(Elisabet Stener-Vitorin)박사는 다낭성 난소 증후군에 대한 동서양 의학의 통합 치료 연구 논문을 각각 발표한다.

또한 이 자리에는 서울대 소광섭 교수, 동의대 김철홍 교수, 부산대 서형식 교수, 상지대 유준상 교수와 선승호 교수가 한국을 대표해 참석한다. 특히 ‘한의학 경락이론의 과학적 정립’ 이론으로 국내외에 알려진 소광섭 서울대 교수는 지난해에 이어 뇌의 프리모 혈관 내 아드레닐린과 노르아드레날린의 흐름에 대한 연구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노벨생물의학상 심사위원을 지냈으며, 스웨덴 카롤린스카 왕립연구소의 신경과학계의 세계적인 의학자인 Kjell Fuxe박사와, ‘iSAMS2011’의 공동대회장을 맡았던 미국 UC-얼바인 의과대학의 존 롱허스트(John Longhurst) 교수, 호주 UTS 한의과대학 자슬라브스키(Christopher Zaslawski)학장, 독일 라이너 스패나겔(Rainer Spanagel) 교수, 영국 데이비드 칼 (David Carr) 교수 등이 참석해 침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 주제를 발표한다.

이와 관련 대한약침학회 관계자는 “지난해 ‘iSAMS2012’호주 대회를 통해 한국 한의학과 약침이 국제화 수준으로 도약했다는 성과를 얻었다면 유럽 지역에 첫 발을 내딛는 이번 ‘iSAMS2013’ 스웨덴 대회는 한국 약침의 세계화에 한발 더 다가갔다는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iSAMS2013’ 개막식에서는 JAMS에 게재되는 우수 논문에 매년 10만달러의 상금을 수여하는 한의학계 최고의 상인 제6회 "AMS(Acupuncture & Meridian Studies) Awards" 시상식도 함께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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