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45주년 개천절 경축식서 '선진공동체' 강조

[투데이코리아=박기호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는 3일 "정부는 우리 사회의 갈등구조를 해소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 4345주년 개천절 경축식에서 "최근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회갈등 수준이 OECD 국가 가운데 2위로 이에 따른 경제적 손실도 엄청나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진보하지 못하는 역사는 퇴보를 의미한다"며 "우리는 지금까지의 성취를 바탕으로 더 나은 미래, 더 밝은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것이 바로 모든 국민이 행복한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가는 것"이라고 했다.

정 총리는 "지금도 세계적인 경제위기가 지속되고 있으며 우리 사회의 갈등구조가 심화되는 등 나라 안팎으로 수많은 과제들이 쌓여 있다"며 "우리는 이러한 도전을 극복하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곧 오늘 우리가 되새기는 '사람을 이롭게 하고 이치로서 세상을 다스린다'는 홍익이념에 부합하는 길"이라며 "이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화와 타협, 배려와 소통으로 우리 사회를 통합된 선진공동체로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 총리를 비롯한 정부 주요인사, 주한 외교단, 사회 각계대표, 단군 관련 단체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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