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전(12일), 말리전(15일)에 출전할 대표팀에 기성용을 포함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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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명보 감독 [출처=투데이코리아 DB]

[투데이코리아=오만석 기자] 홍명보(44) 축구대표팀 감독이 기성용(24)에게 "최강희 전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사과하지 않으면 다시 영국으로 돌려 보내겠다"고 경고했다.

지난 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말리 평가전에서 기성용에게 기회를 줄 생각"이라며 "기성용이 'SNS 파문'으로 마음 고생을 했다. 영국에서 기성용에게 '네가 일으킨 문제니까 네가 해결하라'고 하니 기성용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하지만 기성용이 먼저 최강희 전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진정성이 보이지 않으면 그냥 돌려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브라질전(12일), 말리전(15일)에 출전할 대표팀에 기성용을 포함시켰다.

앞서 기성용은 지난해 2월 비밀 페이스북을 통해 "고맙다. 내셔널리그 같은 곳에서 뛰는데 대표팀으로 뽑아줘서. 이제 모든 사람이 느꼈을 것이다. 해외파의 필요성을. 우리를 건들지 말았어야 했다. 그러다 다친다"는 글을 올려 최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비난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을 일으켰다.

한편 기성용은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에서 4경기 연속 풀타임을 출전하며 맹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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