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님 직접 뵙고 진심으로 사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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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성용 선수 [출처=투데이코리아 DB]

[투데이코리아=양만수 기자] SNS 막말 파문으로 물의를 빚었던 국가대표 축구선수 기성용 선수가 공식 사과했다.

7일 오전 기성용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최강희 전 대표팀 감독을 비난했던 행동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

이날 기성용은 "아시다시피 가벼운 마음으로 사과를 드렸어야 했는데 타이밍을 놓쳐서 진심으로 죄송하다. 대표팀의 일원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지난 두 달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최강희 감독님을 찾아 뵙고 사과를 드리려고 했다. 진심 어린 사과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이들이 사과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사과는 해야 한다. 내 마음이 편하자고 하는 사과는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감독님께서 마음을 여시고 받아주신다면 언제든지 찾아가 사과 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오랜만에 대표팀에 선발돼 브라질, 말리전을 치러야 한다. 기성용은 "오랜만에 대표팀에 왔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 대표팀에도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내 능력을 운동장에서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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