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이정우 기자] 강창희 국회의장은 16일 국회 한옥 사랑재에서 6·25 참전유공자회원들을 초청, 오찬간담회를 개최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강 의장은 "여러분이 목숨 걸고 지켜낸 우리 대한민국은 60년의 세월이 흐르는 사이 모든 면에서 천지가 개벽했다고 할 만큼 변했다"며 "오늘날 세계의 존경을 받는 대한민국은 바로 여러분들이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의장은 "대한민국은 여러분을 결코 잊지 않고 공헌을 기릴 것"이라면서 "여러분의 목숨을 건 애국애족의 정신은 국가안보의 기틀이 되고, 통일의 힘으로 승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의장은 또 6. 25 당시 선배 노병 여러분의 절절한 심정을 우리 후배들이 다시 되새기자는 의미에서 모윤숙 시인의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 라는 시의 한 구절을 읊으며 인사말을 마무리했다.

이에 박희모 6·25 참전유공자회 회장은 "지난 7월 정전 60주년 기념식에서 대통령으로부터 참전용사들을 대표해서 호국영웅장을 받았다"며 "앞으로 후세에는 6.25 전쟁과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호국영웅장의 의미를 되새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찬에는 강 의장을 비롯해 정진석 국회사무총장과 6·25 참전유공자회 박희모 회장 등 45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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