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권고치보다 국내 기준치 터무니없이 높아

[투데이코리아=서소영 기자] 최근 몇 년간 수입된 외국산 과일음료 중 일부 제품의 납 함유량이 국제 권고치를 훨씬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30년이나 된 함유 허용기준치를 정부가 고수하기 있기 때문인데 이미 납이 함유된 과일쥬스 수백톤이 유통된 것이 알려져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국제식품규격위원회가 권고하는 납 함유량 기준치는 0.05 ppm이나 우리나라는 이보다 6배나 많은 수준의 기준을 갖고 있다. 이때문에 커피숍 등지에서 자주 볼수 있는 미국산 사과쥬스 등은 납이 국제 권고치보다 많이 함유됐으나 정상적으로 유통됐다.

이렇게 정부의 안일한 기준치 때문에 납 햠유 과일쥬스가 정상적으로 유통된 것에 대해 식약처는 실태조사를 거쳐 내년 말쯤 기준 하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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