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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박 일 기자] 김세한 작가의 작(作) ‘백돌비가-미망이 된 여인에 대한 사초’가 제3회 벽산희곡상을 수상했다.

벽산문화재단은 지난 13일 서울시 구로동 벽산엔지니어링 19층 갤러리홀에서 ‘제3회 벽산문화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은 벽산희곡상 수상과 벽산문화재단의 1년을 되돌아보는 행사로 진행됐다.

벽산문화재단은 “당선작 ‘백돌비가-미망이 된 여인에 대한 사초’는 연산군과 장녹수를 소재로 삼은 작품으로, 역사를 비틀어 보는 작가의 시선이 녹록지 않았다”며 “무대언어를 충분히 공부하고 희곡을 쓴 작가의 작품에는 화사한 연극성이 넘쳤다”고 평가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문화예술 분야의 다양한 내, 외빈이 참석해 신진 작가의 앞날을 함께 축하했다.

벽산희곡상은 한국 연극예술의 도약적 발전과 극작가들의 창작여건 토대를 만들어 한국 희곡 분야의 발전을 돕기 위해 마련된 상으로, 1회에는 한현주 작가의 ‘878미터의 봄’, 2회는 김윤희 작가의 ‘아버지의 집’이 수상했다.

벽산문화재단 송태호 이사장은 “상금과는 별개로 수상작 공연 제작 시 제작 보조금을 지원하며 작품이 실제 공연될 수 있도록 조력하겠다”며 “벽산문화시상식이 나날이 발전해 나가는 모습에 뿌듯함을 느끼며, 앞으로도 문화예술 분야에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벽산문화재단은 제4회 벽산희곡상 작품을 접수 받는다. 공모는 2014년 9월 30일까지며 수상작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공연제작 시 공연제작 보조금이 상금으로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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