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영배 사망 소식 전해져 팬들 안타깝게 해 [출처=방송화면 캡처]

[투데이코리아=박한결 기자] 박영배 전 씨름선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2일 세 차례나 백두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씨름인 박영배가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향년 31세로 사인은 심장마비다.

앞서 박영배는 울산대 졸업 직후인 2003년 현대삼호중공업 씨름단에 입단해 백두급 스타로 이름을 날렸다. 2005년 설날장사대회에서 백두장사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2006년에도 제천장사씨름대회와 기장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연거푸 백두장사 타이틀을 차지하며 백두급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전성기 도중 갑자기 선수 생활에 위기가 찾아왔다. 지난 2006년 영천 올스타씨름대회 이후 부정맥 진단을 받으며 갑작스럽게 은퇴를 결정한 것이다. 이후 박영배는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며 사업가로서 제2의 삶을 살았다.

박영배는 최근에도 사업차 외국을 여러 차례 방문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씨름계 관계자는 "부친 또한 2002년에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근래 들어 쉬지 못하고 강행군해 피로가 누적된 것이 심장마비의 원인이 된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박영배 사망소식 정말 안타깝다", "젊은 나이에 정말 불쌍하다", "박영배 사망소식, 부디 편히 쉬시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