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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박 일 기자] 흔히 육아 고충을 토로하며 “우리 아들 때문에 내 수명이 반으로 줄게 생겼다”라고 무심코 던진 말이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핀란드 투르크 대학의 연구팀은 아들 키우는 엄마의 수명이 딸 키우는 엄마의 수명보다 짧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여성들은 사내아이를 많이 낳을수록 수명이 짧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인구통계학적 자료를 분석해 밝혀낸 것”이라고 전했다.

연구결과처럼 평소 아들 키우기에 어려움을 토로하는 엄마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아들양육의 진정한 문제는 ‘엄마’ 자신에게서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육아전문가 임영주 박사는 26일 출간한 신간 ‘큰소리 내지 않고 우아하게 아들 키우기’에서 “아들 키우는 데서 오는 스트레스는 사실상 아들이 남자라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한 데서 비롯하는 이해부족이 원인”이라고 설명한다.

‘큰소리 내지 않고 우아하게 아들 키우기’는 임영주 박사가 직접 경험한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아들 키우기에 대한 명쾌한 해법을 제시한다.

책에는 △말 잘 듣는 아이로 만드는 부모의 언어 기술 △아들의 효심을 일깨우는 5계명 △의욕뇌 북돋우기 △아들 이름에 긍정의 수식어 붙이기 △상황중개 칭찬하기 등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양육 팁이 담겼다.

‘아들도 남자’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데서 출발하는 ‘큰소리 내지 않고 우아하게 아들 키우기’는 그동안 판이하게 다른 방향을 향했던 ‘아들’과 ‘엄마’의 방향성을 바로잡음으로써 엄마와 아들 간 이해의 장을 마련한다. 또한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돼 있는 남자아이의 특성을 두루두루 살피면서 남자아이 교육의 실전 기술을 제시한다.

저자는 엄마들에게 “깡패가 아닌 우아한 왕비가 되라”고 조언하며 “아들의 기를 살려주라”고 주문한다. 더불어 아빠와의 협업 역시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한다. 남자아이이기 때문에 꼭 익혀야 할 생활 습관이나 예절은 아빠가 교육시키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주장이다.

ADHD 등 아이들의 주의력 집중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혹시 내 아이도 정서나 주의력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닐까”라며 섣불리 불안감을 갖게 되는 엄마들이 많은 요즘, 관계의 시작부터 잘못 끼워진 단추를 바로 잡고 올바른 관계형성을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되는 ‘큰소리 내지 않고 우아하게 아들 키우기’는 아들양육에 어려움을 겪던 엄마들에게 든든한 조력자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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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부모교육전문가로 활약해 온 임영주 박사는 부모교육, 가정교육, 가족관계 분야의 연구 및 상담, 강의 등을 꾸준히 펼치며 현장에서 얻은 유아교육에 대한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큰소리 내지 않고 우아하게 아들 키우기’를 출간했다.

MBC 여성토론 위드, 생방송 오늘 아침,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대한민국 행복발전소, SBS 생활경제, 현장21 등 공중파를 비롯해 다양한 교양프로그램에서 패널 혹은 자문으로 참여하며 활발하게 활동해 온 임영주 박사는 이미 주부들 사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부모교육 전문가다.

현재 다양한 매체를 통해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기도 한 임영주 박사는 ‘아이의 사회성 부모의 말이 결정한다’, ‘아이의 사회성 아빠가 키운다’ 등 다양한 저서를 출간한 바 있으며 11월 안에는 ‘말문이 빵 터지는 의성어 동시집’을 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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