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생산비 지원금 10억 원과 농산물가격안정기금 10억 원 조성

[투데이코리아/무안=강효근 기자] 전남 무안군(군수 김철주)이 농민의 주 소득원인 조생 양파 가격안정을 위해 최저생산비 지원과 농산물가격안정기금을 조성해 지원하기로 하면서 이 지역 농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정책은 지난 9일 제210회 무안군의회 제2차 정례회 군정 질의를 통해 무안군 김철주 군수가 군의회 답변을 통해 밝혀졌다.

군의회 정철주 의원은 군정 질의에서 “매년 반복되는 농축산물 가격의 폭락에 대한 대책과 우리군 주 소득 작목인 양파의 소득 보장정책과 대체 작목 전환 계획?”을 김철주 군수에게 물었다.

이에 대해 김 군수는 “조생 양파 가격안정을 위해 무안군에서는 조생 양파 최저생산비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2014년산 조생 양파 재배면적이 493ha로 가격하락에 대비 재배면적 50%를 지원할 수 있는 10억 원의 조생 양파 최저생산비 지원금을 준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이어 “‘무안군 농산물가격안정기금 설치 및 운영조례’에 의해 주요 농산물이 수확기 가격하락으로 인한 산지폐기 등 매년 수급불안이 되풀이되고 있다”며 “이를 대처하고자 농산물 가격안정 기금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안군은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농산물 가격안정 기금 10억 원을 조성했으며 2014년에도 10억 원을 반영하고, 앞으로 50억 원 이상을 목표로 연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농산물 가격안정 기금은 직접 지원금이 아닌 경영비 절감을 통한 간접 소득보장대책을 위해 양파 기계 정식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10a당 35만 원의 비용을 절감해 농가의 실질적 소득으로 보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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