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서울국제와인&주류박람회,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코엑스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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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박 일 기자] 만화 ‘신의 물방울’의 인기에 힘입어 그야말로 우리나라에서 와인 시장의 황금기를 연 2007년. 이때부터 지속되어 온 인기에 지난해 우리나라의 와인 수입량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FTA효과로 와인은 고급술이라는 이미지가 완화되면서 와인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맥주 시장 역시 라거가 주류를 이뤘던 과거와 달리 ‘에일’과 같은 새로운 맥주 종류를 앞세워 영역을 넓혀온 결과 맥주 애호가들의 취향을 만족시킬 다양한 맥주들이 대중맥주로 자리매김했다. 보드카와 진, 럼과 같은 스피릿츠도 연평균 수입량 30% 증가라는 엄청난 속도로 국내 주류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나가는 중이다.

이처럼 수입 주류의 국내 저변이 점점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12년 역사를 가진 와인&주류 전문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한국주류수입협회가 주최하고 ㈜한국국제전시가 주관하는 2014서울국제와인&주류박람회가 오는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C홀에서 개최된다. 와인은 물론, 수입 맥주와 보드카, 진, 럼으로 대표되는 스피릿츠, 사케, 전통주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는 서울국제와인&주류박람회는 2003년 첫 전시회를 연 이래 국내에 새로운 주류 소비 트렌드와 문화를 소개하는 등 국내 주류 산업 발전의 선도 역할을 해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주류뿐만 아니라 푸드, 와인 냉장고, 액세서리, 전문매체, 교육서비스를 아우르는 관련산업 전반을 접할 수 있다.

특히, 프랑스, 이태리, 스페인, 칠레, 남아공, 홍콩, 대만 등 국내외 20여 개국 200여 업체의 약 5000여종 이상의 주류가 소개될 예정이어서 관련 업계 바이어와 주요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 국내 와인 시장 분석과 발전 전략…‘코리아 와인 퓨처’

다양한 주종을 대표하는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우선 KOREA WINE FUTURE(코리아 와인퓨처)는 국내외 와인업계 전문가와 오피니언 리더가 모이는 자리로, 한국 와인산업의 쟁점을 포착하고 국내 와인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내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각 생산국의 와인 트렌드와 신제품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와인세미나도 열린다. 최근 해외 생산국들의 한국 투자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와인 생산국들이 펼치는 세미나는 관련 업계 종사자들에게 새로운 정보의 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 국내 바 문화의 다양성 확보와 도약의 기회 ‘2014 서울 바 쇼’

‘2014 Seoul Bar Show’는 국내 Bar 산업을 대표하는 행사다. 관련 주종을 비롯하여 주변집기 등 관련 산업을 대표하는 제품들이 소개된다. 아시아와 한국을 대표하는 하이클래스 바텐더 및 주류전문가들이 함께하는 ‘월드 소비트렌드 세미나’는 업계 종사자라면 꼭 참석해야 할 행사다. 미디어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 모을 ‘모닌컵 코리아 바텐더 챔피언쉽’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국내 최대 맥주 시음행사 ‘월드비어페스티벌’ 등 시음행사

제3회 월드비어페스티벌은 국내 최대의 맥주 시음행사다. 전세계 약 2만여 종의 맥주 가운데 약 120여종의 맥주가 국내에 수입되고 있다. 월드비어페스티벌은 소비자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다양한 소비 욕구를 창출하여, 국내 맥주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어낼 행사다.

작년에 이어 ‘2014 세계전통주 페스티벌(K-Sool Festival)’도 동시 개최된다. 이 행사는 국내 12개 지자체가 참여하며, 200여 종에 달하는 국내 전통주를 소개하는 자리다.

'2014 서울국제와인&주류박람회'는 사흘 간 진행되며, 4월 17일과 18일 양일간은 관련 산업 바이어를 위한 비즈니스데이로 지정되어 있어 일반입장은 불가하다. 일반 관람객은 행사 마지막 날인 19일 행사장을 방문하면 된다.

한편,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박람회사무국(02-761-251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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