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 3 함량 높아 어린이 고급 간식과 어른 술안주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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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주)해성이 출시한 훈제 연어포 완제품

[투데이코리아/목포=이병석 기자] 알래스카에서 잡히는 싱싱한 자연산 연어를 이용한 훈제포가 출시돼 어린이 고급 간식과 어른 술안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전라남도 목포시 산정 농공단지에 소재해 있는 (주)해성은 알래스카 현지법인 씨푸두시스템에서 알래스카 어민들로부터 직 구매한 싱싱한 연어를 국내에 들여와 위생이 청결한 HACCP(해썹) 시설에서 고급 연어 훈제포를 출시했다.

그동안 국내에서 유통된 노르웨이산 연어 대부분이 양식인 것에 비해 (주)해성은 알래스카산 연어는 가격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청정해역인 알래스카 자연산만을 고집 국내에서는 최초로 참나무 훈제포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특히 연어는 비린내가 있어 회나 가열조리가 아니면 포로 만들기 어려운 점이 있으나 (주)해성은 비린내를 제거하는 제조법과 연어에 많은 오메가 3을 손실되지 않고 유지할 수 있는 제조법을 개발했다.


▲사진=저온 건조를 위한 작업

연어를 참나무 훈제포로 만들기 위해서는 1차로 알래스카 현지에서 손질해 포장 동결 후 국내로 들여와 탈피와 염지 그리고 세절과 저온 건조과정을 거쳐 참나무를 이용한 훈제 등 모든 것이 수작업으로 진행돼 4~5일이 소요되는 정성이 들어가는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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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참나무 훈제기에 저온 건조된 연어를 넣고 있다

(주)해성은 건멸치 수출을 위해 HACCP 시설을 갖추고 건멸치를 미국에 수출했으나 미국 시장의 여건 변화로 건멸치 수출길이 막히자 알래스카에 현지법인을 설치하고 연어를 이용한 식품개발에 들어가 2년 만에 수많은 시행착오와 선진지 견학을 통해 연어포를 출시한 것이다.

정광수 대표는 “김지순 홍어라는 브랜드로 3대째 홍어 판매를 하고 있어 홍어를 수입해 국내에 유통하다 건멸치 수출을 시작했다”며 “그러나 미국이 무역장벽을 만들어 수출길이 막히자 HACCP시설을 비롯 투자된 시설을 놀릴 수 없어 많은 국민이 먹는 연어를 이용한 연어포를 개발해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해성에서 출시한 연어포는 전국 롯데마트를 비롯해 고속도로 휴게소와 11번가 인터넷 쇼핑몰을 중심으로 팔리고 있으나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공정상 대량 생산에 어려움이 있다고 정 대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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