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산연맹.JPG

▲사진=빙산연맹 [출처=빙산연맹 홈페이지]

[투데이코리아=김수현 기자] '쇼트트랙 코치'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 A씨가 여자선수 성추행 사실이 밝혀져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한 달여 앞두고 태릉 선수촌에서 퇴출됐다.

10일 대한빙산경기연맹은 과거 여제자를 성추행하려 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를 퇴출했다고 밝혔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과거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 A씨는 과거 여제자를 오피스텔로 유인해 키스를 하고 가슴을 만지는 등 성추행을 시도했다.

해당 선수는 간신히 화장실로 도망친 뒤 부모를 불러 그 자리를 벗어났고 A코치는 이후 일주일간 자취를 감췄다.

이 같은 의혹은 빙상계에 이미 널리 알려져 있었지만 코치에대한 조사와 처벌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국가대표팀 쇼트트랙 코치로 발탁돼 선수들 사이에 논란이 됐다.

또 A코치의 스승이자 빙상연맹 고위 임원인 한국체대 B교수가 성추행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사실이 밝혀진 것은 물론, 피해선수를 실업팀에 입단시켜주는 대가로 사건을 마무리 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A코치를 태릉선수촌에서 퇴출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