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평균 안드로이드 67.5%, 아이폰 15.7%

[투데이코리아=김영훈 기자] 국내에서 현재 사용 중인 스마트폰 20대중 19대꼴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세계 88개국을 대상으로 운영체제(OS)별 스마트폰 사용자 수와 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용자 수(IB)는 특정 기간에 제품이 얼마나 팔렸는가를 집계하는 판매량(공급량, Shipment)과 달리 당시 사용되고 있는 제품이 몇 대인가를 조사한 수치다.

한국의 안드로이드 사용자 수 비율은 세계 시장 전체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수 비율인 67.5%와 견줘 무려 25.9%포인트 높은 수준이며, 안드로이드 비중이 가장 높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평균(74.3%)과 비교해도 19.1%포인트 높다.

두 번째로 높은 나라는 82%로 나타난 아르헨티나였다. 다음은 중국 81.8%, 인도 78.4%, 이라크 77.9% 등 순이었다.

한국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비중이 높은 것은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 등 국내 스마트폰 제조 3사가 모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위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 스마트폰 점유율 60∼70%를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이 갤럭시S4와 갤럭시 노트3 등 안드로이드 제품인 것과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아이폰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는 미국으로 36.8%를 차지했다. 그 뒤를 싱가포르 36.4%, 호주 35.4%, ·캐나다 32.2%가 이었다. 그러나 조사 대상국 중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비중이 아이폰보다 낮게 나온 것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평가받는 블랙베리OS는 베네수엘라(49.3%)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OS는 핀란드(24.5%)에서, 노키아의 심비안OS는 나이지리아(29.5%)에서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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