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정보유출과 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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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몰에서 고객 포인트가 해킹된 정황이 포착됐다. [출처=CJ몰]

[투데이코리아=김영훈 기자]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 사태로 연일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CJ몰에서도 고객의 포인트가 해킹된 정황이 포착됐다.

21일 CJ오쇼핑과 방배경찰서에 따르면 CJ몰에서 최근 일부 고객의 포인트가 고객 동의 없이 모바일상품권 구매 결제에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CJ 측은 최근 일주일동안 고객 49명의 포인트 248만 5000원 어치를 손해 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CJ오쇼핑이 운영하는 인터넷쇼핑몰 CJ몰의 고객들이 모바일상품권 포인트 결제 피해를 본 것으로 드러났으나 CJ몰은 최초 피해 접수 13일만에야 홈페이지에 안내문을 부랴부랴 내걸고 고객주의를 당부해 늑장 대응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CJ몰은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물건 구매를 할 때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있으면 별도 인증 절차 없이 포인트 결제를 할 수 있다는 허점이 있다. 또 포인트를 할인받아 산 뒤 현금처럼 쌓아놓고 쓰는 가입자들이 많다는 걸 해커가 알고 노렸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 "모바일 상품권 인증 너무 허술한듯", "보안체계 강화해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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