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민 상생 실천…'패러디 굴욕'도 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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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감자 판매를 위한 최문순 강원도 지사를 패러디한 포스터들 [출처=트위터]


[투데이코리아=서소영 기자] 도루묵을 완판시켜 화제가 된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이번엔 감자 판매에 강한 의지를 선보여 친서민 정치인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

최 강원도 지사는 21일 '이 한 몸 망가져 강원도 감자가 완판 된다면 기꺼이 망가지겠다.'라며 영화 <울버린>의 포스터를 패러디한 한 누리꾼의 그림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직접 올렸다

이후 하루만에 655상자가 팔려, 판매 3주 만에 5천 상자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

감자 판매량의 급격한 증가는 SNS 홍보뿐 아니라 출향도민, 유관기관 등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도 큰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고성군 지역을 포함해 동해안 어민들도 감자 팔아주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은 감자 323 상자를 주문했다.

지난 연말 도의 동해안 어민 돕기 도루묵판매 활동에 대한 감사의 뜻을 실천하고 있는 것.

또한, 최문순 강원도 지사는 평창 진부농협의 감자 저장고를 직접 둘러보는 것은 물론 판매활동도 전폭적으로 격려했다.

도청 직원들 역시 감자송 UCC를 제작해 유투브와 도 SNS를 통해 판촉활동을 벌이는 등 적극적인 감자 판매운동에 팔을 걷고 나섰다.

도청 관계자는 "불우이웃돕기와 오투리조트 살리기도 함께 하고 있어 더욱 의미있다 판매되는 감자 1상자 당 500원씩을 진부농협에서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기부하고 있으며, 감자상자에는 오투리조트 이용 할인권이 들어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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