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측, 정확한 사인 조사 중...네티즌 "박상표 사망, 정말 자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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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난 19일 호텔 객실에서 수의사 박상표가 사망했다. [출처=방송화면 캡처]

[투데이코리아=김민철 기자]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한 수의사 박상표 사망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0일 서울 중부경찰서는 "19일 오후 1시 30분쯤 박상표 씨가 서울시 중구 을지로의 한 호텔 객실 침대에서 숨져 있는 것을 종업원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앞서 수의사인 박 씨는 지난 2006년 이른바 '한미 FTA 4대 선결 조건' 가운데 하나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 개방이 포함됐을 때부터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 문제를 지적해왔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호텔 종업원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박씨에게 외상이 없는 점과 객실에서 동물용 마취제와 주사기, '가족에게 미안하다' 등 내용이 담긴 수첩이 발견된 점, 외부인 출입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박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경찰은 고인에게 타살 흔적이 없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한편 박 씨의 빈소는 서울 삼성의료원 장례식장 19호실에 마련됐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박상표 사망,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박상표 사망, 정말 자살일까?", "박상표 사망, 갑자기 자살한게 수상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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