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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개인정보 유출 2차 피해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신제윤 금융위원장 [출처=신제윤 페이스북]

[투데이코리아=김수현 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의 "카드고객 정보 유출 관련 2차 피해가 없다."고 전했다.

이에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입은 일부 국민들은 "카드번호·유효기간만으로도 결제되는데…정부는 '2차 피해 없다.'라니 어떻게 장담할 수 있느냐."라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23일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의 카드사 고객정보유출사고 관련 긴급 현안보고에 참석해 국민의 불안해소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제윤 위원장은 "고객정보 최초 유포자와 불법 수집자 등을 검거한 결과 외부 유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2차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시점 이후 단 한 건도 정보유출로 파생된 문제가 조사되지 않았다."며 "금융감독원의 분석 결과 카드 비밀번호 등은 유출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고객의 카드를 위ㆍ변조해 금융사기로 유인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해외사이트나 국내 학습지 등 에서는 카드 번호와 유효번호만 알면 결제가 가능해 긍융사기에서 아직 안전하지 않다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실제로 카드가 자신도 모르게 결제가 이루어 졌다고 말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게시판에 2차 피해 사항을 알린 회사원 김모(34)씨는 "나는 결제한 적이 없는데 달러로 결제된 카드 결제 문자가 날라왔다."고 주장 했다.

그럼에도 해당 금융사와 금융당국은 최근 거론된 일부 사례는 이번 정보 유출 사건과 무관하다고 밝혀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앞서 신용카드 고객정보 대량유출 사건과 관련해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인정보 유출 피해를 입은 일부 국민들은 사고가 일어난 카드 3사의 CEO처럼 책임회피식 사퇴는 바람직 하지 않다며 사건에 대한 정확한 대책 방안과 보상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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