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통령 후보가 “배추값이 치솟아 김장대란이 우려된다”면서 정부에 농산물 수급안정 계약제를 도입하라고 촉구했다.

전북지역에서 '만인보'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권영길 후보는 26일 정읍시 연지동 재래시장을 찾아 상인과 장을 보러 온 시민들에게 이같이 말하고, “배추를 비롯한 주요 채소가격이 금값으로 치솟은 이유는 근본적으로 정부의 농산물 수급조절기능이 상실된 까닭”이고 지적했다.

또 “정부는 당장 김장의 주요구성요소인 마늘, 생강, 고추 등 김장 채소류의 정부 및 농협의 비축물량을 적절하게 풀어서 가격의 추가상승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무분별한 수입은 농가에는 물론, 서민들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하는 정당은 민주노동당 뿐”이라고 강조했다.권 후보는 또 “농민 서민 힘들게 하는 잘못된 사회를 바꾸기 위해 열리는 11월 11일 백만민중대회에 꼭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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