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오정희 기자]'한국 미국 평가전'

한국 미국 평가전에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미국 축구 대표팀에 0-2로 패배했다.

2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 카슨의 스텁헙센터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끈 한국 대표팀은 전반 4분과 후반 14분 크리스 원돌로우스키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0-2로 패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미국 전지훈련에서 마지막 평가전인 미국과의 경기에서 대표팀 에이스 11명을 내세웠다.

최전방에 김신욱을 중심으로 2선에 이근호, 김민우, 고요한을 배치했고 센터에는 박종우와 이호를 투입했다. 포백은 김진수, 김기희, 김주용, 이용을 투입했고 정성룡이 골문을 지켰다.

하지만 전반 3분 원돌로프스키에게 첫 실점을 허용한 이후 후반 15분 주시의 패스를 받은 원돌로프스키가 한 점을 추가해 0-2로 패했다.

홍 감독은 "골을 너무 일찍 내준 것이 전체적인 흐름을 바꿔놨다"며 "미국 선수들이 경험과 골 결정력에서 우리보다 앞섰다."고 경기결과에 대해 말했다.

이어 그는 "많은 것을 얻은 것이 사실"이라며 "월드컵 본선에 가서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게 됐다."며 이번 전지훈련과 세 차례 평가전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이번 미국 전지훈련 결과를 접한 일부 축구팬들은 월드컵에 투입될 새로운 멤버와 작전 구성이 시급 하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