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용환 기자]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8일(한국시간) 열렸다.

개회식은 풍부하고 깊이 있는 러시아의 문화를 담아냈다는 평을 받고 있지만 오륜기 사고가 옥에 티로 남게 됐다.

오륜기 실수는 8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개회식이 시작된 지 10분이 채 되지 않은 때에 일어났다.

드넓은 러시아의 영토와 다양한 문화를 보여주는 '러시아의 목소리' 공연에 이어 오륜 마크가 스타디움 중앙에 등장하는 프로그램에서다.

커다란 눈 결정 모양의 구조물 다섯 개가 원형으로 펼쳐지면서 모여 오륜 형태를 이룬다는 것이 조직위의 계획이었지만 그 가운데 한 개의 원이 펼쳐지지 않았다.

이 탓에 원래 아메리카 대륙을 상징하는 빨간 원이 있어야 할 자리가 비어 버리면서 '미완성 오륜'이 걸리고 말았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이 전체 참가국 중 60번째로 입장했다. 김연아 선수는 보이지 않았다.

특히,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부인 유순택 여사와 함께 한국 선수단이 입장할 태극기를 흔들며 입장하는 선수단을 향해 손을 흔들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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