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국과 미국의 담합설이 나올만한 이유 충분해,엄정한 심판 기대해

[투데이코리아=김영훈 기자] 떠오르는 피겨의 샛별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연일 각종 뉴스 언론 등에 이름이 오르내리며 '롱엣지' 논란 속 주인공이 됐다.

지난 10일 리프니카야는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 올림픽 단체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총점 141.51점으로 1위에 올라 러시아의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리프니츠카야는 경기 이후 점프할 때 정확한 '엣지'를 짚지 않았다는 '롱엣지' 논란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특히 국내 피겨팬들 사이에서는 잘못된 점프와 부족한 연기 등에도 불구하고 '홈 어드밴티지' 때문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지난 2013년 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리프니츠카야가 받았던 점수는 165.67점, 약 1년만에 무려 50점 가까이 오른 214.41점을 기록한 것은 실력에 비하여 과도하게 높은 점수를 받은게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경기 중에 '롱엣지'를 했지만 심사위원들이 이에 대해 '롱엣지' 판정을 하지 않았다는 것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번 피겨 경기가 중계된 후 각종 SNS에는 편파 판정을 의심하고 있는 심판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국내 피겨 팬들 역시 율리아 리프니츠카야의 트리플 러츠, 트리플 토룹, 트리플 플립 등 점프가 완벽하지 않았다며, 심판이 '롱엣지' 판정을 하지 않는데 대해 비판했다.

또 이번 피겨 중계를 맡은 변성진 KBS 피겨스케이팅 해설 위원도 "트리플 플립 역시 엣지가 조금 문제가 있다" 고 지적했다.

리프니츠카야 점프는 거의 제자리뛰기 수준이였으며 아직까진 점프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한 선수다. 우리는 러시아 홈 어드밴티지를 어느정도 예상했지만 과거 점수보다 50점 가량 높아진 점수를 보면 편파 판정 의혹이 쉽게 가시지 않을까 싶다.

리프니츠카야에 대한 이런 의혹은 홈 그라운드인 소치에서 계속 된다면 작지 않은 문제가 될 수도 있다. 따라서 공정한 심판을 위해서는 올림픽 심판들의 정밀한 채점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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