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대표 강주안)과 ANA(대표 야마모토 미네오, 山元峯生)이 지난 28일 부터 승무원 교환탑승을 실시한다.

양사는 아시아나항공의 OZ1035(하네다~김포)편과 ANA의 NH1292(김포~하네다)편을 시작으로 향후 1년간 김포~하네다 구간에서 상대방의 승무원 1명씩을 자사의 항공기에 탑승시켜 업그레이드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상대국 고객의 마음을 잡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지난 9월17일 양 항공사의 공항인력 교환에 합의한 데 이어, 10월 4일에는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양 항공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승무원 교환 근무를 위한 약정서를 체결함에 따라 실시되는 것으로 양 항공사의 전략적 제휴를 한층 더 강화시킬 전망이다.

<아시아나-ANA, 승무원 교환탑승>

금번 교환탑승을 위해 양사는 상대 항공사 승무원을 대상으로 자사의 항공기 기종 및 안전 방침, 비상상황 핸들링, 상호간의 서비스 및 문화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고, 향후 우선적으로 1년간 승무원 교환을 시행한 후 진행상황에 따라 연장 및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세계적인 항공전문 평가기관인 스카이트랙스(Skytrax)에 의해 '5성 항공사'로 선정된 아시아나항공과 세계적인 항공전문지 ATW(Air Transport World)가 '2007년 올해의 항공사'로 선정한 ANA가 '항공서비스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기내서비스를 공유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서비스 Know-how를 벤치마킹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상대국 고객의 니즈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보다 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번 승무원 교환탑승은 지난 해 12월 5일 양 항공사의 사장이 만나 전략적 제휴 (Strategic Alliance Partnership) 구축에 합의한 이래 전사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양사는 앞으로도 상호발전과 고객 서비스 증진을 위해 시너지를 모색하며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양사는 자본제휴 포함, 영업, 화물, 공항, 기내서비스, 구매, 인사 등 전사적으로 30여 개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5월 말 자본제휴를 체결하고 상호간의 지분을 보유함으로써, 상호간 신뢰를 구축하여 긴밀한 협조관계를 위한 틀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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