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박대호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 주요 거래소인 일본 마운틴곡스가 인출을 무기한 중단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10일 두 달만의 최저치로 하락했다.

세계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인 마운트곡스는 이날 성명에서 "비트코인 소프트웨어 '버그'로 인해 거래가 일시 중단된다" 면서 "이 버그는 마운트곡스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제3자에게 비트코인을 보내는 모든 거래에 영향을 미친다" 고 밝혔다. 이 영향으로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16% 떨어졌다.

이날 마운틴곡스에서 비트코인 1개 가격은 한때 500달러까지 하락했다. 지난 7일 종가 692달러 대비 27% 넘게 가격이 내렸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날 마지막 거래 가격은 595.74달러로, 지난 7일 대비 14% 하락했다.

고객이 비트코인 계좌를 이용할 때 시스템에서 버그가 발견됐다고 마운트곡스는 전했다. 마운트곡스 소프트웨에어의 문제는 아지만지만 고객이 계좌를 이용할 때 영향을 끼친다는 이유로 일시 중단했다.

버그로 인해 고객들이 거래 내용을 바꿀 수 있으며 제3자에게 비트코인을 보내는 모든 거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트코인 재단 측은 비트코인에 대한 결함은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마운트곡스가 인출을 금지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비트코인 거래에 문제가 생겼다는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은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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